아이패드 미니 7 세대 출시 순서가 맞지만 아이패드 미니 A17 Pro 모델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한 것은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애써 부각하지 않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A17 Pro 칩셋을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한 것은 단순한 성능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소형 태블릿에서도 최신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을 확산시키고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OLED 패널을 탑재한 다음 아이패드 미니 출시를 염두에 둔 것 같은데요. 다른 색상들은 동일하고 핑크가 블루로 변경되어 출시되었습니다.
1. 아이패드 미니 7 세대 전작과 달라진 점은?
전작과 비교해 외관상 변화는 없지만 단순히 외관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A17 Pro 칩셋 탑재와 8GB RAM이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일텐데요.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열 관리와 처리 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M4와 동시에 출시되었던 최신 애플펜슬 프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미니 디자인이 독보적이긴 합니다. 이쁘네요!
전작은 용량부분에서도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 7세대부터는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로 증가하여 사진, 동영상, 앱 등을 저장할 공간 부족 걱정을 줄였고 젤리 스크롤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60Hz 주사율이지만 미니 크기 디바이스에서는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 되네요.

2. 아이패드 미니 이북리더기 대신 구매해도 괜찮을까?
이북 리더기는 전자잉크로 눈이 편안하다지만 다른 애플 제품들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아이패드 미니는 이북 리더기 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애플펜슬로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손쉽게 저장해서 애플의 모든 기기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기하다가 유튜브 강의까지 띄울 수 있고 가볍고 컴팩트해 가방에 쏙 들어가니 매일 매일 이동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30분도 집중하지 못하죠…;; 물론 아아패드 미니가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빛반사도 있어 이북 리더기에 비해 눈이 아프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동안 한 손으로 들기에 버겁고 무거운 편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7 세대는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태블릿입니다. 처음 아이패드를 구매하거나 오래된 태블릿을 사용 중이시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이미 사용 중이라면 업그레이드에 대해 고민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금 구매를 고민 중이랍니다. 근데 새로 나온 블루 컬러 너무 이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