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티몬과 위메프 외에도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큐텐은 2022년 9월에 티몬을 인수했고 2023년 4월에는 위메프를 인수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티몬 위메프 사태 정리
티몬 위메프 사태 는 소비자에게 대금을 받고도 판매자에게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많은 판매자들이 플랫폼을 떠났으며 티몬과 위메프는 소비자에게 환불해야 할 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는 7월 11일에는 큐텐의 정산 시스템 오류라고 했으나 결국 24일 신용카드회사들은 티몬의 신용카드 결제를 전면중단 하였습니다. 티몬으로부터 카드 수수료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이미 발을 뺐습니다. 카드 결제 중단은 지금 티몬의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반영하며 정산금 미지급 문제와 더불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부도 상태는 아니지만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과 정산금 지급 문제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가 중단되는 등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모회사 큐텐이 자금을 지원해야 하지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현재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재무제표 등 구체적인 재정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본사의 자금 지원이 어려운 상황과 정산대금 지급, 소비자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 부도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 머지포인트 사태
머지포인트는 2021년에 발생한 폰지사기 사건으로 선불 결제 포인트를 판매하던 머지플러스가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머지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포인트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자금 유동성 문제로 인해 가맹점주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는 머지포인트 사태와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소비자에게 대금을 받고도 판매자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해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피해를 입었으며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3. 티몬 위메프 사태 큐텐 보상안
큐텐은 정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월 17일 보상안 마련과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원그룹 또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안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교원투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취소 후 교원투어에 다시 결제할 경우 티몬과 위메프에서 대금을 최종 환불받지 못하면 교원그룹 포인트로 보상되고 교원그룹의 모든 계열사 상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련 뉴스 보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쿠팡, G마켓, 11번가 등 대형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여기에 해외 이커머스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최근 테무(Temu)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진출하고 있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한국 내에서 빠른 배송으로 구매자도 많고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과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모든 상권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기업들은 더욱 힘든 여건에 처해졌습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는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생존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